이용마 MBC 기자가 복막암 투병 끝에 결국 별세했다.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기자는 이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복막암으로 투병하던 이 기자는 최근 병세가 악화되며 치료도 거의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노조 측은 “유족들과 의논해 공식자료를 내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이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최승호 사장 등 6명과 함께 170일 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같은 해 이 기자는 암 판정을 받았다.
MBC 노조는 사측의 해고 통보에 반발해 해고무효소송을 냈다. 노조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으며 이 기자 등은 지난 2017년 모두 MBC에 복직했다.
한편 이 기자는 1996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전국언론노조 MBC 홍보국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에는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인들에게 수여되는 ‘리영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기자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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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