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기간제 교사 A(30대∙여)씨가 인천 모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B(19∙남)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고소장은 B군의 부모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부모는 “올해 초부터 A씨와 아들이 과외 수업을 했는데 이때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 같다”며 A씨를 고소했다.
지난해부터 기간제 교사로 재직했던 A씨는 의혹이 불거진 5월 말 사직한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로부터 사안을 접수받은 뒤 학교 측에 통보했다.
다만 A씨가 정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였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추가 징계를 할 권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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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