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겸직 등 업무 소홀을 지적받은 금난새(72)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9일 서울예고 등에 따르면 금씨가 최근 학교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금씨의 후임으로는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 총장이 선임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예고 교장 뿐만 아니라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씨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위원장으로 출석해야 하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49회 ▲입학전형관리위원회 28회 ▲교육과정위원회 7회 등에 모두 불참했다.
아울러 금씨는 지난 2013년 10월 서울예고 교장으로 선임된 이후 업무 소홀 등을 지적받아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7월 감사결과 “금씨가 직무 외 겸직을 하며 학교 업무에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며 금씨에 ‘견책’ 수준의 징계를 내리고 학교 측에는 시정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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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