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악성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의 신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가 고소한 네티즌들 중 100여명의 신상을 확인했다며 “피의자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피의자 주소지 관할서로 이관해 촉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이 접수된 네티즌은 총 17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원이 확인된 피의자들의 거주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들에 사건을 이관했다.
해당 경찰서들이 조사를 마친 뒤 통보하면 영등포경찰서가 이를 취합해 결론을 내린다.
문제가 된 기사는 지난해 12월 11일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7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6월 그를 ‘나베’(나경원+아베), ‘매국노’ 등으로 표현한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 17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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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