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에 부착된 환기구조물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7분께 권선구 A아파트단지의 한 아파트 7~15층 구간에서 건물과 환기구조물 사이의 이음 부분이 약 18㎝ 떨어져 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한 동의 벽면에 콘크리트 등이 떨어지고 기둥 하나가 무너질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시 안전교통국과 경찰, 소방당국은 주민 92명 전원을 인근 경로당과 교회로 긴급대피 시켰다.
수원시는 환기구조물의 붕괴가 우려되지만 본 건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파트관리사무소 2층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 수원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토목·건축 전문가, 건축물 안전진단업체를 투입해 해당 시설물의 보강 또는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위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