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또 문 닫는다.. 서울 월계점 9월 폐점

입력 2019.08.18 14:56수정 2019.08.18 15:00
"재오픈 계획, 아직은.. "
유니클로 또 문 닫는다.. 서울 월계점 9월 폐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대표 브랜드인 유니클로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이 한 달 만에 70% 급감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 7월 오카자키 다케시 페스트리테일링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보이콧 재팬'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유니클로 매장의 모습. 2019.8.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일본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유니클로 매장이 또 문을 닫는다.

18일 유니클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이 9월 15일에 마지막 영업으로 폐점한다"고 공지했다. 월계점은 매장 앞 게시판을 통해서도 영업 종료 사실을 알리고 있다.

유니클로 월계점 폐점은 일본의 수출규제 및 이에 따른 불매운동이 불붙기 시작하기 전에 확정된 사안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니클로가 대표적인 일본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면서 재오픈 가능성을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유니클로 월계점이 재오픈을 포기할 경우 일본 불매운동으로 폐점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임대료로 철수하는 종로3가점, AK플라자 구로 본점 자체 폐쇄의 영향을 받은 구로점과는 달리 불매운동 이후 재오픈에서 폐점으로 방향을 튼 사례이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 승승장구 해온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불붙으면서 매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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