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릉에 쏟아진 폭우에 실종된 모자(母子) 중 60대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경찰서는 16일 오전 7시 33분께 실종된 장소에서 1km 가량 떨어진 인근 하천에서 숨진 조모(61)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는 아들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께 운영하던 펜션 앞 테이블 등을 정리하기 위해 아들 나모(37)씨와 밖에 나갔다 실종됐다.
이날 강릉에는 199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실종 당시에는 시간당 14.5mm의 비가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자가 계곡에 설치한 투숙객용 평상을 치우려다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린 것 아닌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타지에 사는 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조해 3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실종된 아들 나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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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