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6일 "대안제시 없이 여론에 춤추면서 문재인 정권에 따라가는 야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 당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외교로 한일 경제전쟁을 풀어 나갈 때다. 반일 운동으로 이 문제를 풀 때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일본의 경제보복을 예고하고 외교적 대처를 강조해왔다"며 "그런데 야당조차 반일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작년 남북 위장평화 회담에 동조한 일부 사람들의 엉터리 논리와 다를 것이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또 "그때도 문재인 정권과 합세해 나를 막말로 몰아붙인 어리석은 야당 정치인이 있지 않느냐"라며 "또 한번 그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생각없이 문재인 정권에 부화뇌동해 반일 운동 현수막이나 붙이고 동조하는 것은 불난 집에서 콩이나 줍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은 문재인 정권 2중대나 할 짓"이라며 "금방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꼬리 내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8·15 담화를 보지 않았나. 각성하고 각성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