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가던 중 악어에게 공격당한 필리핀의 소년이 숨진채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야후 필리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팔라완섬 발라바크의 한 강에서 악어에게 습격당한 10세 소년이 실종됐다.
이 소년은 형, 누나와 함께 배를 타고 상점에 가던 중 변을 당했다.
소형 목선의 뒤쪽에 앉아 있던 소년은 갑자기 나타난 악어에게 공격당한 뒤 실종됐다.
소년의 아버지는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이웃들과 함께 아들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소년은 결국 살아돌아오지 못했다.
소년의 신체 부위 일부는 인근 마을의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발라바크에서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당국은 어부를 공격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몸길이 4.75m의 악어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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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