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깔렸어"…순식간에 차 들어올린 시민들

입력 2019.08.14 17:31수정 2019.08.14 17:53
"다행히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았다"
"할머니가 깔렸어"…순식간에 차 들어올린 시민들
13일 오전 9시 20분께 한 남성이 몰던 승용차에 하반신이 깔렸다가 시민들의 구조로 위기에서 벗어난 할머니가 도로 한가운데에 앉아있다. (제공=대전지방경찰청)© 뉴스1


"할머니가 깔렸어"…순식간에 차 들어올린 시민들
13일 오전 9시 20분께 한 남성이 몰던 승용차에 깔린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제공=대전지방경찰청)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승용차 아래에 깔린 70대 할머니를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조했다.

14일 대전대덕경찰서와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20분께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할머니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할머니의 하반신이 차량에 깔렸다.

인근 편의점에서 현장을 목격한 윤석화씨(42)와 SK 충청물류센터 소속 직원 4명이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올렸고, 다른 시민이 할머니의 팔을 잡아끌어 구조했다.

또다른 한 시민은 119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 당시 할머니는 차량 아래에서 나와있었고 다행히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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