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까지 번진 '불매운동'…런던 한인들, 日 규탄 집회

입력 2019.08.13 13:11수정 2019.08.13 13:11
"영국 내 한인들과 불매운동 논의해나갈 것"
해외까지 번진 '불매운동'…런던 한인들, 日 규탄 집회
/사진=뉴스1


국내에서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런던 한인사회까지 확대되고 있다.

주영 한인단체는 공동으로 12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상원의원 건물 인근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특별위원회 영국본부, 재영한인유권자연맹, 자유총연맹 영국지부, 재영국 대한체육회 등 한인 단체 소속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사판결의 배경과 내용, 일본 정부의 보복대응을 설명하는 전단지를 배포하며 '노재팬, 노 아베'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단지에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글로벌 경제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적혀있다.

집회 주최 측은 "해외 한인 동포사회 중 최초로 영국에서 일본을 규탄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선언하는 옥외집회를 열게 됐다"면서 "이날 집회를 계기로 앞으로 영국 내 한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매 운동을 펼쳐나갈지를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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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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