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실태조사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폭을 보였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 5차 실태조사’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61.2%로 집계됐다. 이는 4차 조사 당시 참여 응답(64.4%)에 비해 3.2%p 가량 소폭 감소한 수치로 실태조사 이래 첫 하락세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현재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는 33.7%로 지난 조사 대비 3.7%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이들은 68.0%로 지난 조사 대비 0.5%p 가량 줄었다. 다만 향후 참여 의향자 규모는 3주 전부터 68%대를 유지하며 국민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2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1.0%p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편 세대별 응답자의 경우 40대(77.1%, 0.8%p↑), 30대(66.4%, 2.5%p↑), 50대(63.5%, 1.8%p↑)에서는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을 상대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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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