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법무부 장관 거론 조국 저격 "실력있는.."

입력 2019.08.08 08:32수정 2019.08.08 09:25
"교수직을 사직하지도 않고 정치권에서 얼쩡거리고 있다"
홍준표, 법무부 장관 거론 조국 저격 "실력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2019.7.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되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해 "폴리페서를 모질게 비판하던 사람이 양손에 떡을 쥐고 즐기는 것은 무슨 양심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민정수석) 자신은 교수직을 사직하지도 않고 정치권에서 얼쩡거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제가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가 과연 실력있는 형법 교수인지 여부는 알길이 없으나 역량이 되는 공직자는 아니라는 것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수많은 검증 실패를 보면 명확하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택일 하고 하나에만 전념하라"며 "두 개를 다할 역량은 안 돼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홍 전 대표는 연일 SNS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서 "나라가 구한말 혼돈의 고종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내년 총선 전략에만 몰두하고, 야당은 웰빙으로 반사적 이익만 노리고 국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도탄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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