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에서 약 3년 동안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2)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자신과 동생 명의 카드 2장으로 일정 금액을 결제하고 곧바로 취소한 뒤 동일한 액수의 현금을 가져가는 수법으로 510회에 걸쳐 총 850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신용카드 취소 처리기간이 며칠 걸리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주유소 카드거래 자료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