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물주 '대성'..경찰, 불법유흥주점 논란에 압수수색

입력 2019.08.04 21:10수정 2019.08.04 22:25
YG "건물 사고 바로 군대 가서 몰랐다"
강남 건물주 '대성'..경찰, 불법유흥주점 논란에 압수수색
빅뱅 대성/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경찰이 불법 유흥주점 영업으로 논란에 휩싸인 그룹 빅뱅 대성(30·강대성) 소유의 건물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2시45분까지 대성 소유의 강남 한 건물 6개층 5개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해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장부는 업소에서 확보한 혐의 관련 서류뭉치 등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분석해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대성이 건물주로 있는 강남의 한 건물 내에서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건물은 대성이 지난 2017년 매입한 건물로, 현재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성은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라며"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됐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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