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30대 남성 나흘째 '미귀가'.. CCTV로 확인한 것은?

입력 2019.08.04 16:04수정 2019.08.04 16:23
경찰 관계자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그 이전에.."
고흥서 30대 남성 나흘째 '미귀가'.. CCTV로 확인한 것은?
전남 고흥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지정운

(고흥=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고흥에서 30대 남성이 나흘째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군경과 소방, 해경, 민간이 합동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다.

4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쯤 고흥군 과역면 주민 A씨(35)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부모는 평소 몸이 불편해 멀리 나가지 않는 아들 A씨가 밤 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1일 오전 7시30분쯤 검정색 반팔 상의와 하의를 입고 집을 나간 것을 마을의 CCTV를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고 다음날인 2일부터 수색을 시작한 경찰은 집 주변의 농로, 축사, 폐가는 물론 인근 해변까지 수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멀리 남양, 과역면 소재지의 CCTV 자료를 확보해 A씨의 행적을 찾고 있다.

현재 A씨의 집 주변 마을과 야산 등에는 경찰 인력 90여명, 군 병력 40여명과 수색견, 소방구조대와 구조견, 해경, 고흥군청 공무원과 민간인 등 총 160여명이 투입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그 이전에 A씨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