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경남 거제의 한 어촌마을 공중화장실에서 신생아가 유기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분쯤 경남 거제시 사등면의 한 어촌마을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남자 신생아가 탯줄이 달린 채 발견됐다.
당시 공중화장실 주변 행인이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내용으로 119에 신고했다.
남자아기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에 의해 탯줄 소독과 보온조치 등 응급처치를 받고 진주의 한 대학 부속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남자아기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의 증언과 주변 폐쇠회로(CC) TV 확인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