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한국 팬들의 항의성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한국 팬들을 분노케 했다.
호날두는 해당 경기에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기로 계약이 돼 있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6만여 관중은 물론, 평소 그를 아끼던 한국 팬들이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
그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탈리아로 돌아가자마자 SNS에 러닝머신에서 뛰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분노한 한국 팬들은 그의 SNS로 몰려가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에 응답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 팬들이 남긴 비판 댓글을 칼같이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날두 SNS 댓글창은 그를 비난하는 한국 네티즌과 이에 반박하는 중국, 일본 네티즌이 뒤섞여 난장판이 됐다.
한국 팬들은 "댓글 삭제하지 말고 인스타 올릴 시간에 사과문 올려라", "최고의 선수는 메시", "한국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러냐"와 같은 댓글을 남겼고 일부 팬들은 그에게 욕설과 저주를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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