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 탑텐, 유니클로 겨냥해 내세운 인물

입력 2019.07.31 16:41수정 2019.07.31 16:44
유니클로 '히트텍', '에어리즘' 유행 이끌어온 장본인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 탑텐, 유니클로 겨냥해 내세운 인물
배우 이나영 © 뉴스1(탑텐 제공)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 탑텐, 유니클로 겨냥해 내세운 인물
과거 배우 이나영이 유니클로 모델로 활동할 당시 히트텍 광고. © 뉴스1(구글 갈무리)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신성통상의 SPA브랜드 탑텐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이나영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꾸준히 '애국 마케팅'을 진행해왔던 탑텐은 최근 일본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유니클로의 대체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탑텐이 광고 모델로 선정한 이나영은 2011년부터 2년 동안 유니클로 모델로 활동하며 유니클로의 대표 상품 '히트텍' '에어리즘'의 유행을 이끌어왔다.

탑텐이 메인 광고모델로 여성을 발탁한 건 2012년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이다. 탑텐 관계자는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광고나 화보 속 이미지와는 다른 일상 속 캐주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텐은 배우 이나영과의 첫 광고 캠페인 상품을 발열 이너웨어 '온에어'로 정했다. 유니클로의 히트텍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탑텐은 "온에어로 첫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라고 표현했다. 탑텐은 지난해보다 온에어의 상품력을 강화하고 프로모션을 확대해 겨울 내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겨울 온에어 물량을 500만장으로 확대해 준비했다.

탑텐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배우 이나영과 함께 여성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고 주 고객층을 기존 20~30대에서 30~40세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탑텐은 "논에이지(non-age) SPA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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