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아내에 "같이 죽자" 목 조르고 도시가스 누출한 뒤..

입력 2019.07.29 10:02수정 2019.07.29 10:16
경찰·소방당국, 현관문 열고 들어가 테이저건으로 제압
30대男, 아내에 "같이 죽자" 목 조르고 도시가스 누출한 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고 아파트 12층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최모씨(39)를 붙잡았다고 29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쯤 거창군 거창읍 한 아파트 12층에서 아내 A씨(38)와 말다툼을 벌이다 “같이 죽자”면서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도시가스를 누출시키고,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가스를 차단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한 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테이저건으로 최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최씨와 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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