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주 여중생 실종사건 수사본부 본격 가동

입력 2019.07.26 10:15수정 2019.07.26 15:00
강력팀·광수대 형사 총동원 모든 가능성 수사
경찰, 청주 여중생 실종사건 수사본부 본격 가동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인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을 찾기 위해 경찰들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조은누리양 실종 당시 모습. 2019.07.24 (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 사건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경찰이 정식으로 수사협의체를 꾸리고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와 형사과,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이 참여하는 조양 실종 사건 수사협의체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사협의체에는 강력팀 형사 등 5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지역 수색과 함께 강력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날도 경찰과 소방, 군 등 인력 300여 명과 인명 수색견, 드론, 헬기 등을 조양 수색에 투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종지역 인근 폐쇄회로(CC)TV와 수색에서 조양의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가덕면 내암리 계곡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다 먼저 내려간 뒤 실종된 상태다.

지병을 앓고 있는 조양은 키 151㎝에 갸름한 얼굴의 보통 체격이며, 실종 당시 회색 윗도리에 검은색 치마 반바지 차림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 수색과 함께 정식 수사협의체를 꾸려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색 범위와 폐쇄회로(CC)TV 확인 범위를 더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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