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중생 실종 3일째.. 폭우 속 군경 300여명 동원∙수색

입력 2019.07.25 14:07수정 2019.07.25 14:08
군경 300여명 동원.. 휴대전화 없어 위치추적 불가
청주 여중생 실종 3일째.. 폭우 속 군경 300여명 동원∙수색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학생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계속되며 경찰이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A(14)양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자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말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시 A양은 회색 반팔 상의와 검정색 치마 반바지 차림에 파란 안경을 쓰고 있었다. A양의 키는 약 151cm 가량이며 보통 체형에 묶음 머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양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 등 인력 200여명과 수색견 4마리,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군장병 100여명도 수색에 동원됐다.

다만 A양이 야산에서 실종됐을 뿐 아니라 비로 인해 수색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양이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도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을 발견하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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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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