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서 돌아가던 빨래건조기에 불이 '활활'.. 가족들 '충격'

입력 2019.07.23 22:02수정 2019.07.23 22:04
현지 소방서, "절대 밤새 켜두지 말아라" 당부
거실서 돌아가던 빨래건조기에 불이 '활활'.. 가족들 '충격'
[사진=Murrumbateman Rural Fire Brigade 페이스북]

호주의 한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빨래건조기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는 지난 21일 캔버라 인근 머럼뱃맨에 거주하는 사이먼 맥그라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보도했다.

맥그라스의 가족들은 이날 저녁 거실에 둘러앉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거실 한켠에서 돌아가던 빨래건조기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화염에 휩싸인 건조기를 재빨리 집 밖으로 옮겨 대형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맥그라스는 "운 좋게도 가족 모두가 다치지 않았다. 겨울철에 작동하는 빨래건조기를 방치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지 소방서는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았다"면서 "불에 그을린 건조기의 사진을 SNS에 올려 이용자들의 주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들에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내부 필터를 항상 확인하고 건조기를 절대 밤새 켜두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기기를 작동할 때 절대 곁을 떠나지 않으며, 집을 비울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할 때마다 필터를 청소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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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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