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현금 든 가방 주인 찾아준 육군 하사

입력 2019.07.23 15:28수정 2019.07.23 16:47
신 하사는 "연대장님의 말씀이 떠올라 바로.."
200만원 현금 든 가방 주인 찾아준 육군 하사
현금 든 가방 되찾아준 육군 3군단 신경식 하사(23). (육군 3군단 제공) 2019.7.23/뉴스1 © News1

(인제=뉴스1) 김경석 기자 = 약 200여만원의 현금과 서류가 든 가방을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 준 육군 하사관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3군단 경비연대 차량운용담당관 신경식 하사(23)다.

신 하사는 지난 20일 오전 강원 인제읍 한 택시 승강장 의자 아래에서 만원권 약 200여장과 서류가 든 가방을 발견했다.

이에 신 하사는 112에 신고를 하고 현장을 지키다가 경찰관에게 가방을 전달했다.


이 사실은 가방을 되찾은 주인이 부대에 전화를 걸면서 알려지게 됐다.

가방 주인은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모범적인 청년을 만나게 돼 행운이다"며 "우리 국민을 지켜주는 것도 고마운 데 선행까지 베풀어 감사하다"고 부대에 전했다.

신 하사는 "군인은 국토방위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을 다해야한다는 연대장님의 말씀이 떠올라 바로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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