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태양광으로 충전하면서 달리는 하이브리드차

입력 2019.07.22 09:50수정 2019.07.22 10:08
하루 6시간 충전으로 1년 1300㎞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
지붕 태양광으로 충전하면서 달리는 하이브리드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 뉴스1


지붕 태양광으로 충전하면서 달리는 하이브리드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쏠라루프 시스템'. (현대차 제공) © 뉴스1


지붕 태양광으로 충전하면서 달리는 하이브리드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 뉴스1


지붕 태양광으로 충전하면서 달리는 하이브리드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자사 최초의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올 5월과 6월 국내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신형 쏘나타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갖춘 것은 물론 솔라루프 시스템, 능동 변속제어 기술, 각종 첨단사양 등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

단연 눈에 띄는 기술은 솔라루프 시스템이다.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높이고 배터리 방전을 막아주는 기술이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한다.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도 예방하고 독특한 외관 이미지를 선사한다.

현대차는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Active Shift Control)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디자인 요소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과 감성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 공력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친환경 모델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빌트인 캠(Built-in Cam),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하며 상품성도 높였다.

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다.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기본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주차 또는 출차 시 저속 후진 중 보행자 및 장애물과의 충돌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차량의 제동을 제어하는 시스템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앞 유리와 운전석 및 조수석 문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탑재해 정숙성 강화에 신경 썼다.
배터리 패키징 최적화를 통해 기본 모델(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도 확보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의 힘을 낸다.

판매 가격은 스마트 2754만원, 프리미엄 2961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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