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운동 3개월 했더니.. 심장에 나타난 효과 <연구>

입력 2019.07.21 15:42수정 2019.07.21 15:51
심장 주변 내장지방 줄어
근력 운동 3개월 했더니.. 심장에 나타난 효과 <연구>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위에서 걷기만 했다면, 아령이나 바벨 들기 같은 근력 운동도 꼭 챙겨보자.

심장 건강에는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유산소 운동보다 심장 주위에 쌓인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미 의사협회 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최신호에 밝혔다.

연구진은 운동은 하지 않지만 심장병·당뇨병·심방세동이 없는 비만 성인 32명을 ▲에어로빅 운동 그룹 ▲웨이트 트레이닝 그룹 ▲운동을 하지 않는 대조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3개월 동안 운동 실험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실험 전후에 MRI로 심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 심낭 지방조직이 오로지 웨이트 트레이닝 그룹만이 31% 줄었다.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이 심낭 지방조직에만 유산소 운동과는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다만 근육을 강화하는 무산소 운동인 저항운동이 유산소 운동 같은 지구력 운동보다 근육 강화와 기초대사 증진에 더 강한 자극을 가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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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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