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관이 한결 자유로워지면서 '재혼남녀 표준스펙'까지 등장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3년 사이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상대로 조사한 '2019 재혼통계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 남성의 표준모델은 ▲45세 ▲연 소득 8000만원 ▲4년제 대학 졸업 ▲키 174.7㎝ ▲일반 사무직 ▲서울·경기 수도권 거주로 조사됐다.
재혼 여성의 경우는 ▲41세 ▲연 소득 4500만원 ▲4년제 대학 졸업 ▲키 162㎝ ▲일반 사무직 ▲서울·경기 수도권 거주로 집계됐다.
남성의 재혼 연령은 40~44세 25.8%, 35~39세 24.6%, 45~49세 19.8%, 50~54세 12.4%의 분포를 보였다.
여성은 35~39세가 36.4%로 가장 많았고 40~44세 21.2%, 34세 이하 14.6%, 45~49세 13.8%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 분포의 중간을 지칭하는 중위소득은 남성이 8000만원, 여성이 450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8배였다.
재혼 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2.1개월로, 초혼보다 0.3개월 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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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