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일본 갔다왔어? 매국노" 여행객 팔로우 하는 계정

입력 2019.07.19 13:29수정 2019.07.19 13:32
일본 여행 뒤 후기 올리는 사람 비난하는 계정 나타나 
[헉스] "너 일본 갔다왔어? 매국노" 여행객 팔로우 하는 계정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SNS에 사진을 올린 한국인을 '매국노'라 칭하며 팔로우하는 계정이 나타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객만 골라 팔로우하는 SNS'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SNS에 후기를 올리는 사람들을 팔로우한 뒤 '매국노'라 비판하는 계정을 소개했다.

실제로 해당 계정은 '일본 여행 가는 매국노 팔로우하는 계정'이라고 적혀있다.

이 계정은 "내가 팔로우하는 게 쪽팔리면 X본을 가지말자"라며 일본 여행 후기를 올리는 SNS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후기를 올리는 사람을 팔로우할 뿐만 아니라, 후기 글을 직접 캡쳐해서 비판하기도 했다.

이 계정은 1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261명을 팔로우했고, 1568명이 팔로잉하고 있다.

해당 계정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여행 가는 것은 자유이지만 분위기 봐서 조용히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 굳이 인스타에 올리고 자랑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불매는 선택이지 강요가 아니다. 나도 불매운동을 지지하지만 캡처까지 해서 모욕을 주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불매운동 #팔로우 #인스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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