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쿄애니 대형 방화참사... 휘발유 뿌리며 "죽어라" 외쳐

입력 2019.07.18 19:59수정 2019.07.18 20:01
최소 10명 숨지고 수십명 다쳐.. 아베 총리, "너무 처참해 말 잃었다"
日 쿄애니 대형 방화참사... 휘발유 뿌리며 "죽어라" 외쳐
【교토=신화/뉴시스】18일 일본 교토의 '교토 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대응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이 화재로 10명 이상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몇 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2019.07.1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일본 교토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아베 총리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교토시 후시미구 인근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건물에서 대형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에는 70여명이 건물 안에 있었으며 최소 10명이 숨졌으며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주민들은 ‘펑’하는 큰 소리와 함께 건물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2층 외벽에 붙어 구조를 요청한 남성도 있었으며 부상자들의 비명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휘발유를 뿌린 뒤 “죽어라”라고 외치며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너무 처참해 말을 잃었다"며 "부상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동시에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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