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 목욕탕서 넘어져 '28바늘' 이마 봉합수술

입력 2019.07.18 15:24수정 2019.07.18 15:26
현재 구치소에서 소독 치료 받는 중... 일상 생활 지장 없어
최순실 구치소 목욕탕서 넘어져 '28바늘' 이마 봉합수술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최순실씨가 지난해 8월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8.24. dahora83@newsis.com /사진=뉴시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중인 최순실(63)씨가 목욕탕에서 넘어져 이마를 28바늘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1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일 서울 동부구치소 목욕탕 탈의실에서 넘어져 이마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사고 직후 최씨는 구치소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28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씨는 현재 구치소에서 소독 치료를 받고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최씨 측에 따르면 최씨가 구치소 안에서 움직임이나 운동량이 적다 보니 하체 힘이 부족해져 넘어진 것 같다는 설명이다.

현재 독방에 수감된 최씨는 하루 30분 가량 주어지는 운동 시간을 제외하면 활동량이 극히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최씨는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대법원 전원판결체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6번째 심리를 끝으로 상고심 심리를 마치기로 잠정 합의했다. 선고는 다음달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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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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