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슬라이드 탔다가 하반신 마비 위기.. 어떻게 된 일?

입력 2019.07.18 09:29수정 2019.07.18 09:46
정상적으로 탑승했지만, 수면에 머리 부딪혀 척추 골절
워터슬라이드 탔다가 하반신 마비 위기.. 어떻게 된 일?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영국의 한 남성이 워터슬라이드를 탔다가 척추뼈가 부러져 하반신 마비 위기에 처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지난 8일 스페인 베니돔의 한 워터파크에 방문한 데이비드 브리포(23)가 워터슬라이드를 타던 중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여자친구 페니(22)와 함께 워터슬라이드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워터슬라이드의 끝에 다다른 브리포는 수면에 머리를 부딪히며 물속으로 고꾸라졌다.

잠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그는 친구들에게 "다리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리포는 이 사고로 목 척추뼈 두개가 부러지는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은 그가 가슴 아래의 모든 감각을 잃거나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상태가 안정되는 즉시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포의 가족들은 평소 건강했던 그가 갑작스레 당한 사고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그의 삼촌 마크 풀리는 "브리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워터슬라이드에 탑승했다.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고 활기찼던 조카의 삶이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한순간에 엉망이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브리포는 현재 스페인 현지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부모와 함께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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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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