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독립군의 무장 항쟁을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가 개봉도 하기 전에 별점 테러를 받았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봉오동 전투 평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포털사이트 평점란에 등록된 '봉오동 전투' 네티즌 평점과 댓글 캡쳐가 포함됐다.
네티즌들은 가장 낮은 별점 1점을 부여하며 "반일 영화 좀 그만 만들어라", "반일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나라", "우리가 이런 영화에 선동당할 것 같냐"와 같은 댓글로 영화를 혹평했다.
지난 2018년 말에 시작된 이 '별점 테러'는 한일 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최근 더욱 심해졌다.
이를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토착왜구와 일베가 몰려왔나보다", "저럴수록 영화가 더 보고싶어진다"며 별점 테러를 비난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네티즌 평점란에 별점 10점을 주며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오는 8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봉오동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해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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