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현금 다발이 담긴 밥솥을 모르고 버린 시민이 경찰의 도움으로 소중한 재산을 되찾았다.
17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시민 A씨(46)는 적금으로 받은 현금 1600만원을 폐가전제품인 밥솥에 넣어 보관해오던 중 지난 4일 집 정리를 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밥솥을 버렸다.
그는 밥솥 안에 현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일주일이 지나서야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조사 등 닷새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15㎞ 떨어진 고물상에서 밥솥을 발견했다.
다행히 현금도 밥솥 안에 그대로 있어 경찰은 A씨에게 밥솥을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