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여름휴가는 그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기 위한 좋은 기회다. 그러나 무리한 일정을 강행하면 낮과 밤이 바뀌기 쉬워 오히려 극심한 스트레스만 남을 수 있다. 자유로운 휴가이더라도 정상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게 좋다.
14일 김경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직장인의 경우엔 출근하기 전 2~3일정도는 쉴 수 있도록 여유있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휴가기간에는 무엇보다 수면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면은 피로회복에 절대적인 요소로 꼽힌다. 시차가 많이 나는 해외여행을 하거나 밤늦게 잠들기를 반복하면 수면습관이 흐트러져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휴가기간이 짧아 여유를 갖기 어려웠다면 최소 1주일 정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 생체리듬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곤해도 기상시간을 유지하고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쉬면 피로가 풀리기 쉽다.
각성작용을 위해 커피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수면패턴을 망가뜨려 주의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휴가 후유증 극복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