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 이식으로 아이 낳았는데.. 내 자식이 아니라니?

입력 2019.07.12 14:04수정 2019.07.13 12:59
불임센터에서 배아 뒤바뀐 것으로 추정
[세상에] 배아 이식으로 아이 낳았는데.. 내 자식이 아니라니?
[사진=픽사베이]

<편집자주> 세상에, 맙소사! 이번주 지구촌 세상에서 벌어진 놀랍고 기막힌 사건들을 알려드립니다.

■ 세상에 이런 황당한 출산이?

"내가 낳은 아이가 내 자식이 아니라뇨.."

체외수정으로 임신을 한 부부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출산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부부가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한 남자 쌍둥이를 지난 3월 출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를 안아든 부모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서 부모를 빼닮은 동양인의 모습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DNA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두 아이 모두 부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불임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다른 커플의 배아가 잘못 이식된 것입니다.

이 부부는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했으며,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세상에] 배아 이식으로 아이 낳았는데.. 내 자식이 아니라니?
[사진=픽사베이]

■ 세상에 이런 용감한 강아지가?

반려견 두마리가 주인에게 몹쓸 짓을 시도하던 강간미수범을 멀리 쫓아버렸습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얼마 전 반려견 두마리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습니다.

마을의 공동묘지를 지나던 중, 낯선 남성이 갑자기 접근해 그를 덮친 후 강제로 옷을 벗기려 했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반려견들은 낯선 남성을 거세게 물어뜯으며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놀란 범인은 줄행랑을 쳤고, 피해 여성은 곧장 집으로 달려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개들이 범인을 쫓는데 아주 중대한 역할을 했다"며 "우리는 이들을 작은 영웅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상에] 배아 이식으로 아이 낳았는데.. 내 자식이 아니라니?
[사진=픽사베이]

■ 세상에 이런 충격적인 발견이?

식사를 준비하던 한 여성이 생선의 뱃속에서 끔찍한 것들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에 거주하는 안나 누르자나는 지난 5월 시장에서 생선을 구입했습니다.

이것으로 요리를 하려던 누르자나의 가정부는 생선의 배를 갈랐다가 충격적인 것을 목격했습니다.

물고기의 내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뚜껑, 사탕 포장지 등의 쓰레기가 발견된 것입니다.


그가 구입한 만새기(mahi-mahi)라는 생선은 적도 주변의 바다에서 흔히 잡히는 물고기입니다.

이들은 작은 물고기나 해조류 등을 먹고 사는데,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음식으로 착각해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평소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누르자나는 이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렸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줬습니다.

#배아 #출산 #강아지 #환경오염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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