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술집 女종업원 숨진 채 발견, 욕실에 가보니..

입력 2019.07.11 14:06수정 2019.07.11 14:21
함께 나간 男, 500~700m 떨어진 차안에서 뭐하나 봤더니
모텔서 술집 女종업원 숨진 채 발견, 욕실에 가보니..
대전 유성경찰서 전경©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11일 오전 2시께 유성의 한 모텔에서 주점 여종업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손님과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모텔에 가보니 욕실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러 나간 C씨(35)를 모텔에서 500~700m 떨어진 차안에서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C씨는 차안에서 자고 있었다.


경찰은 모텔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결과 C씨가 A씨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C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난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에 찔린 흔적은 없다"며 "C씨의 옷에 혈흔이 묻어 있어 A씨의 혈흔과 일치하는지 조사하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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