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공항패션 논란.. "개인의 자유" vs "타인 배려해야"

입력 2019.07.11 08:53수정 2019.07.11 09:30
SNS로 화사 귀국 장면 공유되며 논란 불거져
화사 공항패션 논란.. "개인의 자유" vs "타인 배려해야"
마마무 화사© News1 /사진=뉴스1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3)가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 귀국하는 모습이 공항서 포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화사는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화사는 민낯에 마스크를 쓴 채 흰 크롭 티셔츠를 입은 편한 복장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화사가 입국하며 팬들과 당당히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SNS상에 공유되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화사가 상의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에 주목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누리꾼들의 의견도 분분히 갈렸다.

문제될 소지가 없다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노브라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얼마나 갑갑한지는 입는 사람만 알 수 있다”, “본인이 부끄럽지 않다면 상관 없다”, “당당한 모습을 응원한다”, “속옷 착용은 온전히 본인의 자유, 왜 논란인지도 모르겠다”라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이러한 모습이 불편하다는 누리꾼들은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속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예의다”, “보기 민망하다”, “남편에게도 패치를 붙이라고 항상 얘기한다”, “헐렁한 옷이라도 입지 그랬느냐”는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여성 연예인들의 속옷 착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는 앞서 여러 차례 자신의 SNS를 통해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이 게재될 때마다 논란이 일었지만 설리는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JTBC '악플의 밤'에 출연해 "속옷 착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라며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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