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웠지" 별거 중인 아내 찾아가 둔기로.. '끔찍'

입력 2019.07.10 09:48수정 2019.07.10 10:29
이를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람 피웠지" 별거 중인 아내 찾아가 둔기로.. '끔찍'
덕진경찰서 전경(자료사진) /뉴스1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둔기로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6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5분께 전주시 금암동 한 주택에서 아내 B씨(63)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피해 집 밖으로 달아나자 뒤따라가 도로에서도 폭행했다.

경찰은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