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키오스크가 노인 이용자들을 배려하지 못한다며 지적하는 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였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인분들을 위해 배려가 필요해 보이는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노부부의 일화를 그린 웹툰 일부가 포함됐다.
무인 키오스크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부부가 기계 앞에서 서성거리더니 바빠보이는 직원들에게 도움도 요청하지 못하고 그냥 가게를 벗어났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을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의 대다수는 작성자의 생각에 공감했다.
이들은 "당장 우리 부모님도 무인 키오스크 사용 매장은 혼자 잘 안가려고 한다", "글 자체를 못 읽는 노인분들도 있을텐데, 그 세대를 완전히 배제해버린 시스템 같다", "노부부처럼 그냥 발길을 돌리는 아저씨를 본적이 있다. 씁쓸한 내용이다"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일부 이용자들은 무인 키오스크 이용의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얼마 전에 모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진땀을 뺐다. 결제 단계가 복잡하고 기계도 엄청 느렸다", "기계를 잘 다루는 나도 헤맬때가 많다", "사람 많을 땐 오래 고르지도 못하고 솔직히 눈치보인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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