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집에서 아이들 죽어가는데.. 엄마는 '나이트클럽'

입력 2019.07.08 10:20수정 2019.07.08 10:24
집을 비운 어른들.. 사고 현장엔 '보모'도 보이지 않아 
불타는 집에서 아이들 죽어가는데.. 엄마는 '나이트클럽'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시각, 아이들의 엄마는 '나이트클럽'에 있었다.

7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이날 오전 2시경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후 8개월 된 아이가 사망하고 5명의 아이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는 "6살 정도 된 남자아이가 다른 아이들이 불타는 아파트에 갇혔다며 비명을 지르면서 뛰어나오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아파트 내부에 있던 아이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8개월 된 아이 1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아이들의 어머니 A(25), B(23)씨는 나이트클럽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방대원과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보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A씨와 B씨가 집을 비우며 아이들을 돌봐줄 보모를 고용했는지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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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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