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무시했다며 흉기를 휘둘러 친척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북 안동경찰서는 친척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경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5촌 친척 B(64)씨의 집을 찾아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2분간 90번 가량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0년 전부터 정신과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게 체포됐으나 범행 동기 등에 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A씨는 "B씨의 가족이 내 가족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평소 B씨 가족 등과 잦은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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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