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칼라병이 뭐길래? 치료 불가능·전염 속도↑

입력 2019.07.05 14:23수정 2019.07.05 14:50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감별.. 약제 2~3회 살포
고추칼라병이 뭐길래? 치료 불가능·전염 속도↑
칼라병 피해 작물(영양군 제공) © 뉴스1

(영양=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이상기온과 바이러스(칼라병) 등으로 고추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고추 모종을 밭에 심은 이후 동해(凍害)를 입었으며, 최근 이상기온으로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가 번식하면서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추 칼라병으로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염 속도가 빨라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현재로는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하고, 감염된 고추를 최대한 빨리 격리 처리해 확산을 막는 방법뿐이다.

이에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칼라병 감염 여부를 현장용 간이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감별해 주고 있다.

감염된 고추는 비료 포대 등에 담아 격리 처리하고 총채벌레 등록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총채벌레 밀도를 낮춰야 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