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1) 고재교 기자 = 4일 오전 강원 고성군 거진항 동방 8마일 저도어장에서 향고래 사체가 수면위로 떠올라 거진항으로 옮겨졌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0분쯤 해군이 죽은 고래를 발견한 뒤 해경에 인수, 인계받은 해경이 오전 11시쯤 고래를 예인해 오후 1시30분쯤 거진항으로 옮겼다.
하지만 육중한 덩치와 무게 탓에 현재 물 밖으로 꺼내는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무게와 길이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향고래는 심해에 서식하는 이빨고래류 중 유일한 대형고래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는 연안 12마일 내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지차체가 처리 주체로 됐다"며 "고래연구소와 고성군청 관계자가 논의 끝에 고래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