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최종적으로 결심하는데 결정적인 사항이 무엇일까.
4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재혼전문업체 온리-유는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이혼 결정에 대한 걸림돌과 촉진제’를 설문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혼 결심 촉진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성은 ‘더 행복한 재혼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대답이 2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내에 대한 환멸감’(24.2%), ‘경제적 독립 가능’(17.2%), ‘미성년 자녀가 없는 것’(13.7%) 등의 순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3명 중 한명에 가까운 33.2%가 ‘남편에 대한 환멸감’을 가장 결정적인 이혼 결심 사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경제적 독립 가능’(23.1%), ‘이혼의 보편화’(18.4%), ‘자녀의 지지’(11.7%)라는 답변이 나왔다.
온리-유 측은“남성은 재혼을 통해 현재 배우자의 단점을 보완함은 물론 더 어리고 예쁜 여성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머릿속에 그린다”면서 “여성들은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배우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혼 결심에 가장 큰 걸림돌로 남성은 ‘인생 실패감’을 여성은 ‘막막한 노후생활’을 각각 1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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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