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웰리아' 7개 제품이 가짜? 어떻게 만들어졌나 봤더니..

입력 2019.07.03 11:30수정 2019.07.03 13:37
다류, 음료류, 향신료 등에는 100% 사용 가능
'보스웰리아' 7개 제품이 가짜? 어떻게 만들어졌나 봤더니..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터넷 등에서 일반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보스웰리아'(고형차) 7개 제품이 가짜로 확인돼 해당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스웰리아는 인도나 아프리카 동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보스웰리아 세라타 나무의 수액을 건조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에 50% 미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류, 음료류, 향신료 등에는 100% 사용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수입 이력이 있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3개국 27개 제조업체의 보스웰리아 제품 중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개 제조업체 15개 제품에 대해 진위 판별 검사가 이뤄졌다.

식약처는 진위 판별법으로 유럽 약전 시험법을 사용해 보스웰리아의 지표성분으로 알려진 KBA(11-keto-β-boswellic acid), AKBA(3-acetyl-11-keto-β-boswellic acid) 함유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15개 제품 중 인도네시아산 기타가공품 6개와 중국산 고형차 1개가 가짜로 확인됐다.
가짜 보스웰리아를 수입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당제품은 회수 조치됐다.

아울러 식약처는 가짜 보스웰리아 제품이 수입,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보스웰리아 제품에 대해 수입, 통관단계에서 진위 판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짜 보스웰리아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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