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리에서 다리를 '쭉'…영화관서 분개한 사연

입력 2019.07.01 16:16수정 2019.07.01 16:16
다리 내려달라는 요청에 '어린 게 건방지다' 봉변당해
[헉스] 뒷자리에서 다리를 '쭉'…영화관서 분개한 사연
/사진=자료사진,픽사베이

한 네티즌이 영화관에서 겪은 불쾌한 일화를 온라인에 공개해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영화관 에티켓 좀 제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부모님과 영화관에 가서 겪은 불쾌한 일을 전하며 분개했다.

그는 "오랜만에 부모님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영화관 가서 자리 확인하고 앉으려고 하는데 아버지 좌석 뒷자리 아주머니가 다리를 쭉 뻗어 떡하니 등받이에 양 발을 올려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쳐다봐도 뒷자리 여성이 모른 척 하자 발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뒷자리 여성은 다리가 아파서 의자에 다리를 올리고 있었다며 A씨에게 영화관 전세 냈냐고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여성은 A씨에게 '나이가 어린 게 건방지다'며 폭언을 쏟아냈다.

이에 A씨의 아버지까지 개입하며 다툼은 커졌다. 다른 관객은 시끄럽다며 다툼을 말리기도 했다.

A씨는 "(여성이) 영화 보는 내내 뒷자리에서 등받이 한번씩 발로 툭툭 치고 껌을 어떻게 씹는지 일정한 간격으로 딱딱 소리 나게 씹었다"며 "영화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
온몸이 다 아플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관에서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상대가 어리다고 해서 막대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말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은 비슷한 일을 겪어봤다며 "영화관 직원을 호출하라"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조조로 영화본다" "무시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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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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