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갤노트10+ 실물, 어떻게 생겼나보니

입력 2019.06.29 07:02수정 2019.06.29 09:11
"無베젤에 후면 카메라 세로 배치"
유출된 갤노트10+ 실물, 어떻게 생겼나보니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노트10플러스 비교 모습. (@아이스유니버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오는 8월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의 실물이 처음으로 유출됐다. 대화면 갤럭시노트10에 기존 '프로'가 아닌 '플러스'라는 명칭이 사용된다는 점도 처음 공개됐다. 플러스는 갤럭시S 시리즈에 사용된 명칭이다.

29일 샘모바일 등 외신은 유튜버 '테크토크 티브이'(TechTalkTV)의 영상을 인용해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실물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갤럭시노트10은 렌더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화면 상단 가운데에 작은 '홀'(구멍)이 뚫려 있으며, 뒤에는 왼쪽 상단에 카메라 3개가 세로로 나란히 배열돼 있다.

갤럭시S10플러스와 비교하면 전면 디스플레이 홀의 위치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뒷면 카메라 위치가 중앙 상단의 가로 배열에서 왼쪽 상단 세로 배열로 바뀌었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노트9과 전면 베젤을 비교하면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베젤을 거의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얇아진 모습이다. 베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사운드 온 디스플레이'(SoD), 이른바 디스플레이 내장 사운드 기술이 꼽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화면 자체가 진동판 역할을 하기에 별도의 통화용 스피커를 넣을 필요가 없다.

갤럭시노트10은 오는 8월8일 전후로 언팩 행사를 진행해 같은달 중하순쯤 출시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은 지난해 8월9일(미국시간) 언팩 행사가 열려 같은달 24일 출시됐다.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처럼 4세대(4G) LTE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이 각각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는 5G 버전만 출시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다시 두 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업계에 따르면 4G 갤럭시노트10과 5G 갤럭시노트10은 각 15.95cm(6.28인치), 17.14cm(6.7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6.75인치 모델에 '플러스' 명칭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작은 갤럭시노트10의 경우 '평평한'(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 반면,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엣지는 똑바로 바라볼 경우 '엣지'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직각'의 곡률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폰 단자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어폰 연결 구멍 크기가 지름 3.5mm이기에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단자를 없애는 게 필수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은 이번에도 한단계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팁지름 0.7mm, 필압 4096으로 전작과 같지만 '덱스' 모드에서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에어 마우스'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갤럭시노트9의 S펜은 처음으로 '리모컨'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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