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총 쐈다" 다급히 신고, 알고보니 50m 떨어진 곳에서..

입력 2019.06.28 11:28수정 2019.06.28 15:10
초등학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구멍난 유리창
"누가 총 쐈다" 다급히 신고, 알고보니 50m 떨어진 곳에서..
27일 오후 3시5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중학교 정문 앞 도로를 지나던 카니발에 돌파편이 날아들었다. 차 유리창이 깨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돌 파편이 차 유리창에 튄 것을 총기 발사로 착각한 카니발 승용차 운전자가 112에 신고해 경찰 형사팀과 타격대가 모두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3시5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중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차를 운행하던 도중 누군가 총기를 발사해 유리창에 구멍이 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을 정밀 수색하다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제초작업 현장을 발견했다. 현장 감식팀은 카니발에서 수거한 돌 파편과 제초작업 중이던 예초기에서 깨진 상태로 발견된 돌 파편이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제초작업 업체가 차량 파손을 변상하도록 조치하고, 작업시 안전그물망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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