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이 퇴사 고민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1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91%가 퇴사 고민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매우 그렇다'가 50%로 가장 많았으며, '가끔 그렇다'는 41%를 차지했다.
퇴사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퇴사 고민 이유로는 연봉(16%), 상사·직속상사, 조직분위기·회사문화(각 13%), 업무(12%), 복리후생(10%) 등이 꼽혔다.
기타 근무여건(9%), 동료·직원들(7%), 야근(6%), 출퇴근시간·거리(5%), 학업·진학에 대한 미련(3%) 등의 이유도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실제 퇴사를 감행한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이들이 퇴사를 마음먹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단일선택)로는 상사·대표(21%)가 꼽혔다.
이 외에도 조직분위기, 복리후생 및 기타 근무여건(각 13%), 연봉(12%), 담당업무, 업무강도, 동료·직원들(각 8%), 야근빈도(5%), 이직제의, 기업문화(각 3%) 등이 퇴사의 결정적인 이유로 확인됐다.
한편, 오는 7월 16일부터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시행되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르면 직장내 괴롭힘을 알게 된 경우 사용자에게 신고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이를 접수하는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또한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해야 하며, 괴롭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피해자 요청을 받아 근무지 변경, 배치전환, 유급휴가 부여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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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