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침입한 곰.. 옷장에서 '쿨쿨' 자다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9.06.24 16:44수정 2019.06.24 17:00
일어나라고 깨우니 하품만..
가정집 침입한 곰.. 옷장에서 '쿨쿨' 자다 경찰에 붙잡혀
[사진=Missoula County Sheriff's Office 페이스북]

미국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느긋하게 잠을 청하던 곰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미줄라카운티의 한 가정집 옷장에서 흑곰 한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새벽 집안에 곰이 침입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안방 옷장 위에 얌전히 잠들어 있는 곰을 발견하고 그를 깨우기 위해 창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곰은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는 등 가만히 누워 경찰들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경찰은 몬태나주 야생동물관리국의 도움을 받아 곰을 마취시킨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 곰은 잠긴 방문을 부수려 시도하다 제풀에 지쳐 옷장 위에서 잠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문제의 곰이 근처의 다른 두 집을 침입하려고 했다면서 문단속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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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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